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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기간 확 줄였는데 층간소음은 1등급…국내 최고층 모듈러 아파트 온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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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기간 확 줄였는데 층간소음은 1등급…국내 최고층 모듈러 아파트 온다
- 엔알비, 의왕초평 381가구
- 국내 최고층 모듈러주택으로
![의왕초평 A-4BL 조감도 [엔알비]](https://wimg.mk.co.kr/news/cms/202609/22/news-p.v1.20260921.fbe165666cc1452e8cd925bee2acb3a7_P1.jpg)
모듈러 전문기업 엔알비(NRB)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왕초평 A-4BL에 적용되는 라멘식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모듈러 주택의 층간소음과 내진, 기밀, 내구성 등 주요 주거성능 검증을 마쳤다.
21일 엔알비에 따르면 의왕초평 A-4BL은 총 381가구, 최고 22층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된다. 완공되면 국내 최고층 모듈러 공동주택이 된다. 정부가 2027~2030년 모듈러 공공주택 발주물량을 2만가구로 확대하기로 한 만큼 공사 기간 단축과 함께 주거 품질 확보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인시험기관이 의왕초평 PC모듈러 목업을 대상으로 바닥충격음 차단성능을 시험한 결과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을 기록했다. 세대 간 벽체 차음성능도 1등급을 받았다. 중량충격음은 아이가 뛰거나 성인이 걸을 때 발생하는 ‘쿵쿵’ 소리로 바닥 구조체의 질량과 강성이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엔알비는 콘크리트 슬래브를 공장에서 제작하는 PC모듈러 방식이 구조체의 질량과 강성, 바닥 평활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고층 모듈러에 중요한 접합부 구조 안전성도 검증했다. 엔알비는 기둥을 일체로 제작하고 접합부를 그라우팅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적용했으며, 해당 구조는 PC 중간모멘트골조 수준의 내진성능을 확보해 대한건축학회 건축기준센터의 기준적합성 인증을 받았다.
기밀성능 시험에서는 의왕초평 46㎡형 목업의 ACH50이 2.26회/h로 측정됐다. 엔알비는 국내 신축 공동주택 선행연구 평균인 2.8회/h보다 낮아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ACH50은 실내외 압력 차이를 만들었을 때 틈새로 드나드는 공기량을 나타내며 낮을수록 기밀성능이 높다.
의왕초평 A-4BL은 올해 장수명주택 인증에서도 내구성능 65년 이상인 우수등급을 취득했다. 엔알비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공동주택이 장수명주택 우수등급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엔알비 관계자는 “의왕초평 사업을 통해 공사 기간 단축뿐 아니라 기밀·차음·내진·장수명 등 모듈러 주택의 주거 성능도 검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