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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판 바꾸는 K모듈러 주택, 짓지 않고 찍어 낸다②] 설계·생산·시공·사업관리 전 과정 혁신(이코노믹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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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판 바꾸는 K모듈러 주택, 짓지 않고 찍어 낸다②] 설계·생산·시공·사업관리 전 과정 혁신 < 커버스토리 < 건설 < 건설·부동산 < 기사본문 - ER 이코노믹리뷰
NRB's INSIGHT | ‘몇 층까지 가능한가’ 다음 경쟁은 ‘얼마나 많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가’입니다.

엔알비는 모듈러 산업의 다음 경쟁력이 고층화 기술과 대량생산 능력의 결합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엔알비는 현재 LH가 발주한 의왕초평 A-4BL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22층, 381세대 전체에 3차원 PC모듈러를 적용하는 국내 최고층 모듈러 공동주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국내 모듈러주택의 고층화·대형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소개했습니다. 엔알비는 해당 사업에서 2026년 6월 모듈러주택 최초 장수명주택 우수등급도 취득했습니다.
여기에 GH 하남교산 A1BL도 이어집니다. 하남교산 A1BL은 25층 규모의 PC모듈러 공동주택 실증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엔알비는 의왕초평에 이어 고층 PC모듈러 적용 경험을 한 단계 더 확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엔알비에게 22층과 25층이라는 숫자가 갖는 의미는 단순한 ‘최고층 기록’에 그치지 않습니다. PC모듈러가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고층 아파트 시장에서도 적용 가능한 생산방식인지 실제 사업으로 검증하는 과정이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기술에서 생산능력으로
고층화 기술을 확보했다면 다음 단계는 반복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인프라입니다. 엔알비는 이동형 학교 모듈러에서 출발해 PC모듈러 기숙사·군시설·공공시설, 그리고 고층 공동주택으로 적용영역을 확대해 왔습니다. 또한 모듈러 기획과 연구개발, 설계에서부터 공장 제작 → 운송 → 현장 설치 →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결국 모듈러의 산업화는 기술 개발 → 표준화 → 자동화 → 반복 생산 → 대량 공급 으로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공법’에서 ‘산업’으로
우리나라 모듈러 시장은 지금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모듈러가 특정 프로젝트에서 공사기간을 줄이기 위해 선택하는 하나의 ‘공법’으로 평가됐다면, 앞으로는 주택을 어떻게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인지에 대한 ‘생산방식’으로 평가받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역시 OSC·모듈러 확산의 핵심으로 반복수요, 안정적인 발주, 표준화된 설계·생산체계와 제도적 품질관리 기반을 함께 제시하고 있습니다.
엔알비가 바라보는 방향도 같습니다.
현장에서 하나씩 짓는 건설에서, 공장에서 표준화된 건축물을 반복 생산하는 산업으로. 학교 모듈러에서 시작한 엔알비는 이제 국내 최고층 PC모듈러 공동주택을 실제로 생산하고 있으며, 고층화 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모듈러 공동주택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엔알비는 앞으로도 기술의 고도화와 생산의 표준화·자동화를 함께 추진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고품질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제조형 건설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