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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집 짓는다…건설사 새 먹거리로 뜨는 ‘모듈러 주택’(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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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집 짓는다…건설사 새 먹거리로 뜨는 ‘모듈러 주택’
정부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모듈러 공공주택 발주물량을 기존 1만2,000호에서 2만호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국내 모듈러 주택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최근 관련 보도에서는 정부의 발주 확대 자체보다, 안정적인 반복 발주가 실제 대량생산과 원가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향후 시장 성장의 핵심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모듈러 주택은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공장에서 사전에 생산하고 현장 공정과 병행할 수 있어 기존 현장 중심 공법보다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현재는 일반 공법보다 높은 공사비가 시장 확대의 주요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공공 발주물량을 확대하고 추가 공사비를 지원해 기업의 생산설비 투자와 반복 생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모듈러 산업은 공장에서 같은 부재와 모듈을 반복적으로 생산할수록 자재 구매, 인력 운용, 설비 가동 측면에서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별 시범사업이 간헐적으로 발주되는 것과 매년 일정 규모의 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것은 산업적 의미가 다릅니다.
향후 모듈러 시장의 성장은 단순히 발주물량이 얼마나 늘어나는지를 넘어, 이러한 물량이 설계 표준화와 자동화, 생산 경험 축적, 공장 가동률 향상으로 이어져 실제 공사비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책에서 주목할 부분은 ‘2만호’라는 총량뿐 아니라 연평균 5,000호의 반복적인 발주 구조입니다. 제조업적 생산방식을 갖는 모듈러 산업은 일정한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보될수록 설비 활용도와 생산 숙련도를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개선할 여지가 커집니다. 결국 향후 시장 경쟁력은 단순한 수주 실적보다 얼마나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갖추고 반복 생산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서 갈릴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