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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알비, 대한건축학회와 모듈러 설계 공모전 개최(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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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알비, 대한건축학회와 모듈러 설계 공모전 개최(이데일리)
[i-point] 엔알비, 대한건축학회와 미래 인재 양성 맞손(더벨)
모듈러 1호 상장기업 엔알비(대표이사 강건우)가 사단법인 대한건축학회(회장 이정재)와 함께 OSC 및 모듈러 건축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선다.
엔알비는 대한건축학회가 주관하는 ‘2026 제1회 대한건축학회 대학생 모듈러 설계 공모전(가칭)’을 후원하고, 대학 정규 설계수업과 연계한 모듈러 건축 교육 확산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모듈러 건축이 단순한 시공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건축 설계의 접근법 자체를 확장해 나가는 분야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기존 건축 설계가 대지의 형태와 조건 속에서 해법을 찾는 과정이었다면, 모듈러 설계는 여기에 더해 건물의 단위가 되는 모듈의 규격과 형태를 설계자 스스로 설정하고, 그 틀 안에서 다시 창의적 공간을 구현하는 작업이다.
모듈러 설계가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설계자는 가로와 세로, 높이, 운송 조건, 공장 제작 가능성, 현장 설치 방식 등을 함께 고려해 기본 단위의 규격을 정해야 한다. 동시에 그 규격이 획일적인 공간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용도와 동선, 입면, 공간의 가변성까지 통합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제한과 조건을 단순한 제약이 아니라 새로운 설계 언어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것이다.
업계와 학계는 이러한 설계 역량이 산업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재 기반이라고 보고 있다. 기술 개발과 생산 인프라뿐 아니라, 모듈러의 원리를 이해하고 설계 단계부터 제조·운송·설치·운영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전문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이번 공모전은 대학 교육 현장에서 실무 중심의 모듈러 설계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은 대한건축학회 OSC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전국 건축학과·건축공학과 및 관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 주제는 “Modular Metamorphosis: 모듈의 변주, 새로운 미래를 조립하다”이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 산업에서 활용되는 모듈 치수, 공장 제작, 현장 설치, 운송 조건 등을 고려해 모듈러 시스템을 활용한 공간 재구성 및 용도 확장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특히 제조·설치를 고려한 설계인 DfMA (Design for Manufacture and Assembly), 공간의 가변성, 모듈 재사용과 자원순환 등 미래 건축의 핵심 요소를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
대한건축학회와 엔알비는 이번 공모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학생 대상 OSC 및 모듈러 설계 공모전의 공동 기획과 운영, 정규 학기 설계수업 연계 교육 지원, 모듈러 건축 기술 보급 확대를 위한 산학 교류와 홍보 방안 모색 등에 협력한다.
이번 사업은 단발성 공모를 넘어, 지속적으로 학계의 전문성과 산업계의 실무 경험을 연결하여 실무형 건축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예비 건축가들이 모듈러 건축을 단순한 시공 방식이 아니라 설계·제조·설치·운영 전 과정을 고려하는 새로운 건축 생산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한건축학회 이정재 회장은 “OSC와 모듈러 건축이 산업 현장에서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이를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는 인재 기반이 함께 구축돼야 한다”며 “대한건축학회의 학술적 전문성과 교육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학 교육 현장에서 모듈러 건축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