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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땅 없는 땅 다 긁어모았다"…김이탁 차관, 추가 공급부지 총동원(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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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땅 없는 땅 다 긁어모았다"…김이탁 차관, 추가 공급부지 총동원
정부, LH 모듈러주택 연 5,000호 이상 공급 추진…주택공급의 승부처 ‘착공 속도’로
모듈러 1호 상장사 엔알비가 주목하는 이번 주택공급 정책의 핵심은 단순한 ‘공급 물량 확대’를 넘어 ‘실제 착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정부는 8월 13일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하고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인허가·보상 등 사업절차를 앞당겨 실제 착공과 입주로 이어지는 시간을 줄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14일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추가 신규택지 7만3,000호+α를 조속히 발표하고, 신규 택지뿐 아니라 그린벨트와 도심 유휴시설, 기존 사업지 등 활용 가능한 공급수단을 함께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모듈러주택입니다. 김 차관은 도심 내 공실 업무·산업시설의 주거 전환과 함께 모듈러주택을 공급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제시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매년 5,000가구 이상의 모듈러주택을 공급해 시장 규모를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듈러주택, ‘대안 공법’에서 주택공급 수단으로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부분은 모듈러주택이 단순한 새로운 건축기술을 넘어 주택을 보다 빠르게 공급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수단으로 제시됐다는 점입니다. 모듈러 건축은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현장 공사와 공장 제작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현장 중심 건설방식과 비교해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주택정책의 무게중심을 단순한 공급계획 발표에서 ‘얼마나 빨리 실제 착공과 입주로 연결할 것인가’로 확대하면서 모듈러 건축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엔알비는 ‘연 5,000호’라는 숫자만큼이나 ‘매년’이라는 표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생산하는 모듈러 산업은 자동차나 다른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보될수록 표준화와 반복생산, 생산설비 활용 측면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산업입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도 OSC·모듈러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으로 반복적인 수요와 안정적인 발주물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개별 실증사업이 한 번씩 발주되는 것과 매년 일정 규모의 공동주택이 지속적으로 발주되는 것은 산업적 의미가 다릅니다.
엔알비는 현재 LH 의왕초평 A-4BL에서 총 381세대, 최고 22층 규모의 콘크리트 모듈러 공동주택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고층 공동주택에 필요한 내진·접합 기술과 생산 역량을 실제 사업을 통해 축적하면서 국내 모듈러 시장의 적용 영역을 고층·대규모 공동주택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엔알비의 사업보고서에서도 의왕초평 A-4BL을 국내 최고층인 22층 콘크리트 모듈러 공동주택 사업으로 기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LH를 통해 매년 5,000호 이상의 모듈러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것은 모듈러 공동주택 시장이 단발성 실증사업에서 반복 발주가 가능한 시장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변화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정책방향이 실제 연도별·사업별 LH 발주물량으로 얼마나 빠르게 구체화되는지입니다.
엔알비는 의왕초평을 비롯한 고층 공동주택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하고 있는 기술과 생산 경험을 기반으로, 정부의 신속한 주택공급 확대와 국내 모듈러 공동주택 시장 성장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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