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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청년주택·비아파트, 모듈러 공급”… 이번엔 시공 속도전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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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청년주택·비아파트, 모듈러 공급”… 이번엔 시공 속도전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9000001531&cp=nv
주택 공급의 새로운 해법, ‘얼마나 짓느냐’에서 ‘얼마나 빨리 공급하느냐’로...수도권 주택 공급정책에서 ‘공급량’과 함께 ‘공급 속도’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는 8월 9일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주택과 비아파트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모듈러 방식의 적용 확대와 관련 예산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도심 복합개발 등에 모듈러 방식을 활용해 주택 공급기간을 단축하고,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멸실주택 수요에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현재 여당이 정부에 제안하고 있는 정책 방향으로, 구체적인 적용 대상과 지원방식은 향후 정책 협의 과정에서 확정될 사안입니다.
이번 논의에서 주목할 부분은 모듈러가 더 이상 특정 시범사업에 적용하는 새로운 공법이 아니라, 주택 공급의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정책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통적인 현장 중심 건설은 기초공사부터 구조체, 마감공사까지 상당수 공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반면 OSC(Off-Site Construction)·모듈러는 현장공사와 동시에 공장에서 주요 구조체와 공간을 제작할 수 있어 전체 사업기간을 압축할 수 있습니다. 맥킨지는 모듈러 건설이 적합한 프로젝트에서 기존 방식보다 공사기간을 20~50% 단축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모듈러의 경쟁력은 ‘빨리 짓는 기술’에서 ‘빨리 공급하는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주택 공급에서 중요한 것은 착공 물량만이 아닙니다. 실제로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주택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반복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마다 새롭게 설계하고 시공하는 기존의 일회성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자동차나 반도체처럼 표준화된 제품을 공장에서 반복 생산할 수 있는 제조형 건설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국내 OSC·모듈러 산업에서도 반복 발주와 안정적인 수요가 확보될 경우 표준화와 대량생산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과제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엔알비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PC모듈러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주택의 고층화·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공공주택 사업에서 이를 구현 했습니다. 현재 군산공장에서는 LH 의왕초평 A-4BL 381세대 모듈러 공동주택을 위한 모듈 제작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생산현장을 방문해 모듈러주택의 제작 과정과 향후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청년주택과 비아파트에서 시작된 신속공급 논의가 향후 공공주택 전반으로 확대된다면, 모듈러 산업의 과제 역시 ‘몇 개의 시범사업을 성공시키는 것’에서 ‘필요한 주택을 대량으로 생산해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산업기반을 갖추는 것’으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엔알비는 건축물을 현장에서 일회성으로 짓는 방식에서 벗어나, 표준화하고 공장에서 생산하며 현장에서 설치·접합하는 새로운 건설 생산체계를 통해 주택 공급의 속도와 품질을 함께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