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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초평·시흥거모…고층 모듈러 아파트 신축 ‘러시’(대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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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초평·시흥거모…고층 모듈러 아파트 신축 ‘러시’ - 대한경제
콘크리트 기반 PC 적용 ‘의왕초평 A-4블록’
지상 22층 규모…내달부터 현장 모듈 설치

(전략)
3일 업계에 따르면 극동건설ㆍ엔알비(NRB)ㆍ포스코A&C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의왕초평 A-4블록 모듈러 공동주택’은 이르면 다음달 현장 모듈 설치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현재 엔알비 전북 군산공장에서 제작 중인 모듈을 다음달부터 현장으로 운반한 뒤 3∼4개월간 조립 작업을 거쳐 올 연말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착공한 의왕초평 공동주택 사업은 지하 1층∼지상 22층 규모로, 완공되면 국내 모듈러 주택 가운데 최고층을 기록하게 된다.
특히 모듈러 구조체를 콘크리트 기반의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를 적용한 첫 아파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무거운 콘크리트 모듈 인양을 위해 600t급 대형 크레인이 투입될 예정인데, 콘크리트 모듈러 특유의 뛰어난 차음ㆍ진동ㆍ내화 성능이 고층 아파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완공 목표는 내년 11월이다.
(후략)
국내 모듈러 공동주택이 저층·소규모 실증 단계를 넘어 중고층 주거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대한경제는 2026년 8월 4일 의왕초평 A-4BL, 시흥거모 A1블록, 세종 5-1생활권 L5블록 등 주요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국내 모듈러 아파트의 최고층 기록이 연속해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장 앞선 사업은 당사가 수행하는 의왕초평 A-4BL입니다. 총 381세대의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모듈러 공동주택으로는 최고 22층 규모입니다. 당사 군산공장에서 제작 중인 주택용 PC 모듈은 9월부터 현장으로 운송되며, 약 3~4개월 동안 설치를 진행해 연말까지 주요 모듈 설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중량이 큰 콘크리트 모듈을 안전하고 정밀하게 양중하기 위해 600t급 대형 크레인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의왕초평의 의미는 최고층 기록에만 있지 않습니다. 당사는 기둥과 보가 하중을 지지하는 PC 라멘조 구조체를 3차원 공간 단위로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 설치·접합하는 방식을 적용합니다. 설계, 제작, 운송, 양중, 접합, 품질관리가 하나의 공정으로 연결돼야 하는 고층 PC 모듈러의 사업화 역량을 실제 공동주택에서 검증하는 과정입니다.
주거성능도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LH가 2025년 공개한 견본주택 1차 성능시험에서 경량 바닥충격음 1등급, 중량 바닥충격음 2등급, 세대 간 벽체 차음성능 1등급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공장에서 반복 생산되는 모듈의 균일한 품질을 본 시공에서도 유지하는 품질관리 체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함께 보여줍니다.
철골 모듈러 분야에서도 중고층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흥거모 A1블록에는 국내 철골 모듈러 최고층을 목표로 하는 14층 공동주택이 추진되고 있으며, 세종 5-1생활권 L5블록에서는 12층 규모 사업의 현장 설치가 진행 중입니다. 2023년 준공된 13층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넘어, PC와 철골이 각각의 구조적 강점을 바탕으로 공동주택 시장을 넓혀가는 흐름입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OSC·모듈러의 경쟁력이 개별 모듈 제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설계 표준화, 공장 생산, 물류계획, 양중 순서, 현장 접합과 품질관리를 통합하는 시스템 역량에 있다고 분석합니다. 고층화는 이 통합 역량을 확인하는 지표이며,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반복 발주, 표준 설계, 주거성능 데이터와 제도적 품질관리 기반이 함께 축적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