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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도 뛰어든 모듈러 주택…입주절벽 막으려면 '공공 발주' 관건[부동산AtoZ] (아시아경제)
언론사 뉴스
삼성·LG도 뛰어든 모듈러 주택…입주절벽 막으려면 '공공 발주' 관건[부동산AtoZ]
입주물량 반토막에…모듈러 대안 부상
LH 의왕초평·GH 하남교산, 고층 시공
공사기간 30% 짧지만 공사비 30% 비싸
대량생산·설비투자 이끌 '정부 마중물' 시급
새 아파트 준공 물량이 올해 들어 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면서 공사 기간을 30%가량 단축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이 공급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와 국회도 제도 정비에 나섰다. 다만 업계에선 안정적인 공공 발주가 먼저 나와야 설비투자와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기존 공법보다 비싼 단가도 낮출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략)
모듈러 전문업체들은 철골 모듈러뿐 아니라 PC 모듈러 등으로 공법을 다양화해 운송과 현장 조립 부담을 낮추고 있다. 현재 의왕초평 모듈러 단지 시공을 맡은 전북 군산 소재 엔알비(NRB)는 수작업 위주의 PC 부재 생산을 자동화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시스템 구축 시 공장 내 투입 인력을 기존 방식보다 51% 줄일 수 있다. 양생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생산 관리 시스템을 연동해 관련 업무량을 34~60% 감축할 계획이다. 3차원(3D) PC 라멘조 모듈러 복합공법도 도입한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30~40% 앞당기고 현장 투입 인력은 40~60% 절감한다. 이 기술은 하남교산 통합공공임대 사업 400가구에 적용된다.
(후략)
엔알비는 공장제작형 주택이 실제 공공주택 공급의 해법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고층 공동주택에서의 실증 데이터와 반복생산 역량이 함께 축적돼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엔알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의왕초평 A-4BL 381세대, 국내 최고층 22층 PC 모듈러 공동주택을 수행하며 고층 PC 모듈러의 설계·제작·운송·현장 조립 전 과정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남교산 A1BL의 25층 이상, 400세대 이상 규모 PC 모듈러 실증과 연계해 고층화·표준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세대 모듈뿐 아니라 코어부까지 공장 제작하는 Full-PC 모듈러 시스템을 기반으로, 엔알비는 공장 생산성, 현장 작업 축소, 품질 균일화의 효과를 실제 프로젝트 데이터로 검증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공공 발주와 고층 실증사업의 확대는 엔알비가 축적한 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반복 가능한 주택 공급 체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