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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창업 새싹이 ‘모듈러 산업 거목’으로”… 전북대·엔알비 산학협력 성공신화(브릿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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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창업 새싹이 ‘모듈러 산업 거목’으로”… 전북대·엔알비 산학협력 성공신화 - 브릿지경제
창업중심대학 전북대학교 추천기업 ‘엔알비’
대학 캠퍼스의 작은 창업보육센터에서 시작된 모듈러 건축 스타트업이 불과 7년 만에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모듈러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모교에 금의환향했다.
이동형·PC(Precast Concrete, 공장 사전제작 콘크리트)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 엔알비(NRB, 대표이사 강건우)가 전북대학교와의 끈끈한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창업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엔알비는 지난 12월 30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대학 발전을 위한 기금을 쾌척하며 후배 창업가 양성에 힘을 보탰다. 이날 강건우 대표는 “막막했던 2019년 창업 초기, 전북대 창업보육센터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의 실무 교육과 아낌없는 지원이 기업 성장의 결정적인 발판이 됐다”며 “오늘의 엔알비가 있기까지 큰 힘이 되어 준 전북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엔알비는 전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으로 시작해 대학의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거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다졌다. 이후 군산과 김제에 ‘7.4만 평 규모 국내 최대 모듈러 전용 생산 공장 벨트’를 구축하고, 국내 유일의 고층화 기술인 ‘PC 모듈러 공법’을 상용화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그려왔다. 이처럼 엔알비와 전북대의 사례는 대학의 창업 지원 인프라와 기업의 혁신 기술이 결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발전을 이끈 대표적인 성공 스토리로 꼽힌다.
최근 엔알비는 거시적인 정책 환경의 변화로 인해 ‘제2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국회와 정부가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을 ‘현장 시공’에서 ‘공장 제조(탈현장건설,OSC)’로 전환하기 위해 ‘모듈러 건축 활성화 지원 특별법’ 제정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특별법은 모듈러 공정의 70% 이상을 사전 제작할 경우 제작사가 원도급 자격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30년까지 모듈러 주택 1만 5,000호를 공급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엔알비와 같이 기술력과 대량 생산 능력을 겸비한 선도 기업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미 엔알비는 LH가 발주한 국내 최고층(22층) 모듈러 아파트를 의왕초평 A4BL에 시공 중이며, 작년 10월 고흥도양·완도중도 공공주택 민간참여 사업자로 선정되며 정책 수혜를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대한건축학회로부터 건물의 코어부분(계단실, 엘리베이터실)까지 공장에서 제작하는 ‘Full-PC 모듈러 시스템’을 인증받아, 현장 인력난과 안전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엔알비 강건우 대표는 “전북대에서 싹틔운 엔알비의 기술력이 이제 산업의 표준을 바꾸고 있다”며 “올해는 대한민국 건설 방식을 ‘현장에서 공장으로, 프로젝트에서 프로덕트로(Project to Product)’ 획기적으로 바꾸는 원년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모듈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북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