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전문 보기｜Modular construction: From projects to products - McKinsey&Company

｜모듈러 건축 톺아보기 기획 (인트로)

｜프로젝트에서 프로덕트로, 패러다임이 바뀐다

2019년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는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에서 프로덕트로(From Projects to Products)」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건설 산업이 전통적인 현장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공장에서 제조하듯 ‘프로덕트화’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맥킨지 분석에 따르면, 모듈러 건축은 전통 방식 대비 20~50%의 공기 단축과 최대 2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나아가 미국과 유럽에서만 연간 200억 달러(약 27조 원)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숙박시설·기숙사·주택처럼 "반복성과 표준화"가 높은 건축물에서 가장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건축을 ‘프로젝트(Project)’가 아닌 ‘프로덕트(Product)’로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이는 단발성 현장 시공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모듈 단위 생산과 공급망 체계 구축을 통해 제조업 수준의 생산성을 구현한다는 뜻입니다. 엔알비 역시 IR(기업설명회)에서 CEO가 직접 “프로젝트에서 프로덕트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모듈러 산업의 성장성을 공유한 바 있습니다. [thebell interview]강건우 엔알비 대표 "모듈러 패러다임 전환, 건설의 제조업화 견인"

NRB's INSIGHT

맥킨지 보고서가 강조하듯, 모듈러의 핵심 경쟁력은 반복성과 표준화가 높은 건축물에서 가장 크게 발휘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히 공기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을 넘어, 건축 산업 전반에 제조업 수준의 생산성과 품질 관리 체계를 도입하는 변화를 의미합니다.

엔알비는 이러한 특성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우리나라의 공공시설(예: 학교, 기숙사 등)과 대규모 아파트 시장처럼 반복성과 표준화가 용이한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단순한 건축 수요를 넘어, 국가 차원의 사회 인프라 확충과 주거 안정이라는 공공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도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따라서 엔알비의 사업 전략은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과 동시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앞으로 엔알비는 이러한 반복성과 표준화를 기반으로 한 모듈러 솔루션을 확산시켜 나감으로써, 한국 건축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이는 곧 엔알비에 많은 관심을 주고 계시는 여러분들께도 보다 명확한 성장 스토리와 미래 가치를 보여드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모듈러 건축은 아직 낯선 개념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엔알비는 이번 모듈러 건축 톺아보기 시리즈를 통해 모듈러 산업이 왜 주목받고 있으며, 어떤 구조적 강점을 지니고 있는지를 하나씩 풀어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